[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10월에 ‘오세훈표 모아타운’의 추가 대상지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추가공모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모두 39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 서울시가 10월 중으로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한다. 사진은 지난 1월13일 서울 강북구 번동 북부수도사업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아주택'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
앞서 상반기에 실시한 첫 공모에서는 14개 자치구의 30곳이 신청해 21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추가 공모는 7월7일부터 9월5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됐다. 현재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용산·광진·동대문 등 9개 자치구에서도 신청해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각각 모아타운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10월 중으로 사전 적정성 검토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주택들이 섞여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10만m² 이내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정비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1500m² 이상의 블록 단위로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건축물 노후, 좁은 골목, 주차장·녹지 부족 등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서울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