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6일 국민의힘 복수의 관계자들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박 전 부의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박 전 부의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고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동서화합 미래위원장을 맡았다.
대선이 끝난 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을 만큼 박 전 부의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 인선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박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속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인사는 후보군을 이야기했다 안 되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기에 말씀드릴 수 없다”며 “결정되면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전 부의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6년 만에 호남 출신 인사가 보수정당의 대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화합이라는 상징성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부의장은 1958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197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앙수사기획관 등을 거쳤으며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광주에서만 4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