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유럽 에너지위기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1만7500달러(약 2400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6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유럽 에너지위기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며 2400만 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9% 내린 27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95% 오른 223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57% 하락한 38만1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68%), 솔라나(0.66%), 폴카닷(0.30%), 다이(0.29%), 아발란체(2.3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23%), 도지코인(-0.45%), 폴리곤(-0.97%), 트론(-0.7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뒤 가상화폐 시세가 잠시 상승하기도 했지만 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수석 시장분석가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시세의 다음 수준은 6월 최저치였던 1만75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며 “단기 위험 선호도에 관한 전망을 고려할 때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러시아가 독일로 가는 가스 흐름을 차단한 뒤 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유로와 파운드가 하락하는 등 유럽 에너지 위기가 악화하며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