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LED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중국정부가 LED 추가투자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중국의 LED칩 업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공급과잉 완화로 가격하락세가 둔화하면서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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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LED의 수요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LED플래시조명을 중심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에 두개의 플래시를 탑재하는 듀얼플래시의 생산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애플,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듀얼플래시를 탑재하고 있다.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스마트폰 차별화 요인이 줄어든 상황에서 카메라모듈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듀얼플래시 탑재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에 LED플래시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중화권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스마트폰 LED쪽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TV시장에서 LCD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서울반도체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50인치 이상 고화질 LCD TV 판매가 늘어날 경우 서울반도체의 LED '와이캅'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2012년 세계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제품인데 기존 LED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욱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서울반도체의 LED조명분야도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반도체는 올해 2015년보다 41.6% 늘어난 영업이익 64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