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KT 등 총 41곳이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2년 8월11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TF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원자재값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기업 41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KT 등 총 41곳이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41곳 가운데 대기업은 29곳, 중견기업은 7곳, 중소기업은 5곳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조선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가 10곳, 화학·금속·비금속이 7곳, 식품제조업이 4곳, 통신업이 3곳,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곳, 경기 11곳, 인천·울산·경남·경북 각각 2곳, 부산·광주·전남·충북·제주 각각 1곳이다.
중기부는 8월12일부터 9월2일까지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당초 8월12~26일 시범운영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30곳 정도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8월28일 기준 시범사업에 신청한 기업이 5곳에 불과해 중기부는 시범사업 신청기간을 9월2일까지로 연장했다.
중기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정해 14일 최종 선정된 참여기업과 납품대금 연동제 시작을 선언하는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한다.
시범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납품대금 연동이 적용되는 물품명과 가격 기준지표 등이 기재된 특별약정서로 계약을 맺는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 실적에 따라 장관표창 수여, 정부포상 우대, 정기 실태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