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판매가격 400달러 넘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57%로 집계됐다.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57%,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로 집계됐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13시리즈(왼쪽)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시리즈. |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 56%보다 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LTE 아이폰을 신형 5G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이용자가 많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뒤를 이어 2위를 지켰는데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9%로 전년 동기대비 2% 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2월25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울트라가 이같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2울트라는 1~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애플,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비보, 오포, 샤오미가 각각 4%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화웨이는 3%에 그쳤다.
올해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780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를 놓고 1천 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94%나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리즈가 출시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