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일 미국 법인 공식 유튜브에 ‘각오하라(Buckle Up)’이라는 제목의 30초짜리 분량의 영상을 통해 애플 아이폰에 혁신이 없음을 지적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유튜브>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4 출시 앞두고 애플을 자극하는 도발적 영상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법인 공식 유튜브에 ‘각오하라(Buckle Up)’이라는 제목의 30초짜리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플립4가 접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갤럭시S22울트라의 1억800만 화소 카메라, 100배 스페이스줌 기능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내레이션을 통해 “애플의 최신 제품 출시 행사를 각오하라”며 “사람들이 머리를 돌리는 세계로 향하면 당신 편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누군가의 주머니에는 최고 해상도의 스마트폰이 있겠지만 모두가 ‘좋아요’를 받는 거대한 달 사진은 당신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혁신이 당신 곁에 있는 아이폰에는 곧 오지 않을 것. 여기 모든 게 준비돼 있다. 바로 갤럭시에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애플의 신제품에 맞춰 아이폰을 조롱하는 내용을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2020년에는 애플이 뒤늦게 5G 단말기를 출시한 점을 지적했으며 2021년에는 아이폰13에 여전히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을 두고 트위터에서 “2021년에도 여전히 노치가 있다는 걸 상상해보라”고 날을 세웠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