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은 2일 애니머스큐어와 함께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와 강종순 배규운 애니머스큐어 대표이사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화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동화약품이 외부와 협업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한다.
동화약품은 8월31일 신약개발기업 애니머스큐어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애니머스큐어는 장기간 근육 성장과 노화를 연구한 강종순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와 배규운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2020년 설립한 기업이다.
동화약품과 애니머스큐어는 협약에 따라 근육질환 관련 후보물질 도출 및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행한다.
동화약품은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합성, 도출한다. 애니머스큐어는 효능 평가와 기전 연구를 맡게 된다.
두 기업은 공동연구 결과물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하기로 했다. 제품화 및 상업화 권리는 동화약품이 독점 소유한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들의 근감소증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근육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