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 계열사 10곳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와 상생차원에서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SK는 SK하이닉스 등 주요계열사 10곳이 중소협력사에 지급해야 하는 물품대금 6495억 원을 평균 1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 SK는 SK하이닉스 등 주요계열사 10곳이 중소협력사에 지급해야 하는 물품대금 6495억 원을 평균 1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서린빌딩. <연합뉴스> |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는 SK가 부담한다.
SK하이닉스(4500억 원), SK텔레콤(1320억 원), SK실트론(377억 원), SKE&S(105억 원), SKC&C(80억 원), SK스페셜티(77억 원) 등이 중소협력사에 물품대급을 조기 지급한다.
SK는 이를 통해 최근 경기불황과 금리인상 등의 대내외 악재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그동안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운용, 기술경쟁력 확보, 인재채용 등에서도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SK그룹 계열사 14곳은 44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면서 중소협력사들에 이자율 1.01~1.83%를 감면한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 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5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펀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무이자로 기술개발 자금을 대출해 준다.
또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중소협력사 등과 반도체 관련 산업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