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비트코인 시세에 관한 낙관적 요인이 없다는 보도가 나온다.
▲ 2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에 관한 낙관적 촉매제가 없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0% 오른 2757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5% 오른 217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10% 상승한 38만2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01%), 에이다(2.57%), 솔라나(0.84%), 도지코인(2.02%), 폴카닷(2.29%), 폴리곤(6.5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현재 비트코인 시세에 관한 낙관적 촉매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8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4만 건으로 7월 수치인 141만 건을 넘어섰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확률도 69%에서 72%로 상승했다.
투자회사 아이디엑스(IDX)의 벤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가상화폐 겨울을 닷컴 붕괴 이후의 기간과 유사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닷컴 붕괴란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발생한 광적 투기·투매 현상을 말한다. 닷컴 붕괴로 나스닥의 종합주가지수는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고점대비 78% 폭락하기도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