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3년부터 로봇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및 기술 내재화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 확장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부터 생산력 증설 및 해외 진출에 힘입은 실적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3년부터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으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카이스트가 개발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업화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전문 벤처기업이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보를 바탕으로 협동 로봇까지 제품 출시를 완료했으며 자율이동 로봇, 의료용 로봇, 4족보행 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율이 낮아 매출총이익률(GPM)이 50%를 웃돈다.
협동 로봇은 원가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내제화해 국내외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2023년부터는 협동 로봇의 최대 생산량이 기존 1천 대에서 3천 대로 증가한다.
강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해외 진출 재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로봇 관련주로 중장기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