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한도를 넘겨 대출을 제공한 금액이 478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신협과 농협, 수협에서 법이나 규정을 어기고 한도를 초과해 이뤄진 대출금액은 4782억 원으로 집계됐다.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신협과 농협, 수협에서 한도를 초과해 이뤄진 대출금액은 4782억 원으로 집계됐다. |
신협이 3686억 원을 대출초과 금액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농협은 1024억 원, 수협은 72억 원으로 확인됐다.
신협과 농협, 수협이 2017년부터 5년간 대출한도 위반을 이유로 제재를 받은 건수는 모두 77건으로 집계됐다. 신협이 44건, 농협이 28건, 수협이 5건 등이다.
신협과 농협, 수협 임직원들의 횡령·배임사고도 해마다 30건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3건, 2018년 32건, 2019년 35건, 2020년 24건, 2021년 30건, 2022년 6월 기준 17건 등이다. 농협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협이 72건, 수협은 20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신협과 농협, 수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금액은 모두 260억 원으로 확인됐다. 농협이 113억 원, 신협이 77억 원, 수협이 70억 원 순이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