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통신장비업체 에치에프알(HFR)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치에프알은 3분기 북미 고객사에 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하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에치에프알이 3분기 북미 고객사에 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하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에치에프알 검증 및 테스트 센터. |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에치에프알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30일 에치에프알 주가는 3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5G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에치에프알은 3분기에 북미 고객사에 통신장비를 대규모 공급하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에치에프알은 4G, 5G 통신망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한다.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 글로벌 통신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2022년 3분기 매출 1074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분기인 2분기 매출 968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뛰어넘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에치에프알의 2022년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수주잔고는 1820억 원인데 이 가운데 해외 고객사의 수주잔고는 1699억 원에 이른다.
고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5G 특화망 관련 통신장비와 관련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고 연구원은 현재 에치에프알이 국내외 기업에 5G 특화망 통신장비의 테스트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내 본격적으로 5G 특화망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2023년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기존 북미 고객사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를 통해 통신장비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치에프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7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206.4% 급증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