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8-29 16: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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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다양한 기업과 손잡으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K이노엔은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지아이셀과 키메릭항원수용체-자연살해세포(CAR-NK) 치료제 관련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HK이노엔은 지아이셀과 함께 CAR-NK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CAR-NK 치료제는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제다. 대량 배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7개 표적물질에 대한 CAR-NK 치료제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후보물질이 최종 선정되면 HK이노엔은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은 대량 배양 공정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지아이셀은 면역세포를 배양할 때 이중융합 형태 보조단백질을 배양액에 넣어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이 올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공동연구개발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HK이노엔은 2월 앱클론과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7월에는 GC셀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CAR-T, CAR-NK 치료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연구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CAR-NK 후보물질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