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와 한진 대리점협의회가 쿠팡 물량 축소와 관련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택배노조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대리점협의회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진 택배노조와 대리점협의회 잠정합의안 도출, 한시적 생계지원책 마련

▲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앞서 8월25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영업실패 책임전가 한진 규탄! 최소 생계대책 마련 촉구! 택배노조 총력투쟁 선포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택배노조는 당초 이날 오후 한진 본사 앞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결의대회를 취소했다. 

합의안에는 쿠팡 물량 축소로 발생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향후 물량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물량 확보를 하는 동안에는 한진이 한시적으로 조합원들의 생계를 위한 일정 수준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택배노조 한진본부는 9월 초 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