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8-29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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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의 두 번째 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10월27일까지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의 두 번째 공모를 통해 12월 말에 2만5천 세대 규모의 후보지를 선정한다. 사진은 1차 공모에서 선정된 창신동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최종 후보지는 2만5천 세대 규모로 12월 말에 선정된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모든 과정을 공공이 지원해 심의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 대신 기부채납, 임대주택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한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조합을 도와 5년 정도 소요됐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첫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공모지 21곳을 선정했다.
이번 두 번째 공모를 진행하며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정량평가 항목에 ‘찬성동의율’을 추가해 사업실현 가능성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또 상습 침수 및 침수우려 지역,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등에 관련된 평가항목에 각각 최대 5점씩 새롭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공모기준을 합리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침수취약지역, 침수이력이 있는 주거지역이 30% 이상 포함되면서 구청장이 상습 침수 또는 침수우려 지역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부터 선정해 빠르게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택공급 확대 및 투기 방지를 통한 시장 안정화,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주택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