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호텔에서 대한항공과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미주지역 항공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환승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주 노선 공급 확대에 맞춰 미국 현지 판촉활동을 벌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호텔에서 대한항공과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미주지역 항공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환승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 미주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적항공사와 손잡고 현지 주력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 편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미주발 아시아행 환승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환승여객에 특화된 환승 편의시설 및 환승라운지 프로모션, K-콘텐츠 체험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및 K-스탑오버 프로그램 등 환승공항으로서 인천국재공항의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미주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188만 명으로 환승객 수송 최다 지역이다.
코로나19 이후 미주 지역은 신속한 방역조치 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019년 대비 40% 수준의 가장 높은 여객 회복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횟수 확대, 대형 기종 투입 등 공급을 확대하고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10월 로스앤잴레스(LA) 노선 신규취항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하는 등 미주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의 수요회복을 이끌 것으로도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3, 25일에 한국관광공사가 뉴욕과 로스앤잴레스에서 각각 개최하는 로드쇼에 RTO(지역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사 등과 함께 참가해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B2B 상담회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이번 뉴욕 환승 설명회에 이어 로스앤잴레스 라인호텔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환승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도 세웠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미주지역은 인천국제공항 제1의 환승 수송 지역이자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른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이번 설명회 등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이 항공 수요 정상화의 기폭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항공, 여행 업계와 적극 협력해 국제선의 조속한 공급 확대 및 수요 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