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이 고기능성 화학제품 시장수요 선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화학기업 사빅과 공동 투자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사빅과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SSNC가 울산시와 23일 울산시청에서 ‘고부가 화학제품 공장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 SK지오센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 화학기업 사빅과 2천억 원을 함께 투자해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증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SSNC는 자회사 한국넥슬렌을 통해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SSNC는 SK지오센트릭과 사빅이 2015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한국넥슬렌은 SSNC의 국내 100% 자회사로 현재 연간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능력 21만 톤을 갖추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사빅이 공동으로 2천억 원을 투자하는 이번 신증설이 2024년 7월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30만 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는 탄력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해 플라스틱 물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경량화 부품과 태양광발전 필름,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김종일 한국넥슬렌 대표이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태양광 소재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글로벌 공급 선도를 위한 증설투자가 시작돼 기쁘다”며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