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8-23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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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경제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억제 정책을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 23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물가 억제 정책을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6% 오른 290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0% 내린 218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85% 하락한 41만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68%), 에이다(-1.78%), 솔라나(-4.27%), 도지코인(-2.06%), 폴카닷(-1.76%), 다이(-0.29%), 폴리곤(-2.85%), 아발란체(-3.42%)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 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잭슨 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위험 자산이 약화하며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증발했다”며 “미국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데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각)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 연설에서 향후 물가 억제 정책을 예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19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 뒤 5일 동안 10% 하락한 일이 있어 심포지엄 연설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