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쏘카 주가가 코스피시장 상장 첫 날부터 약세다.

사전 흥행 실패에 몸값을 낮춰 상장했으나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가치 낮춰 상장한 쏘카, 코스피 입성 첫날 초반 주가 공모가 밑돌아

▲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쏘카 상장기념식에서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부터)과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22일 오전 11시22분 기준 쏘카 주가는 시초가보다 3.39%(950원) 떨어진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쏘카는 공모가(2만8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만9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전환했다.

쏘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0대1을 하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3만4천 원~4만5천 원)보다 낮은 2만8천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4.4대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특례로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쏘카는 한때 몸값이 3조 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고평가 논란을 넘지 못했다.

쏘카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2890억 원, 영업손실 210억 원, 순이익 63억 원이다. 2020년보다 매출은 31.0%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