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 상장사가 상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한 12월 결산 상장사 603곳(금융업 등 제외)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361조870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5.1% 늘었다.
▲ 코스피 상장사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전경. |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조3084억 원과 85조807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보다 각각 16.7%과 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는 “운수창고업, 화학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연결기준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이익도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15개 업종에서 모두 늘어났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기업 1063곳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31조865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2.3%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6986억 원과 6조9221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16.7%, 순이익은 5.6%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금리인상과 유가급등,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2차전지 분야로 대변되는 IT부품과 반도체업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