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브레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에 따라 3분기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솔브레인이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솔브레인 파주 공장.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솔브레인 주가는 2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2분기 반도체와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호실적이 이어졌지만 우려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 감소는 3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브레인은 2022년 3분기 매출 2799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 것이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재료, 디스플레이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재료와 2차전지 전해액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브레인은 2분기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반도체 에천트(식각액) 등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전해액도 3분기 전기차 수요 호조에 힘입어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 올레드와 리지드 올레드(휘어지지 않는 올레드) 패널의 수요 부진이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겠지만 이는 전체 솔브레인 매출의 10% 비중에 불과해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저가 매수 기회라는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며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는 반도체 에천트(식각액)와 CMP slurry(웨이퍼 연마재)는 하반기부터 신제품 판매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