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뒤 첫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위원회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16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준법감시위 정례회의에 앞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이 위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어느 정도 구체화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공개할 만한 때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복권을 계기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 부회장의 복권과 관련해 “경제를 위해 더 큰 노력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위원회도 철저한 감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초 제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에 오르며 “지배구조 개선은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