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에 약 70억 원 규모 보수를 받았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의 보수는 27억 원에 이르렀다.

16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 사장과 조 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각각 68억9300만 원, 27억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상반기 보수 70억, SK바이오팜 조정우 27억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수십억 원 규모 보수를 수령했다.


안 사장은 급여 3억5천만 원에 상여 34억 원을 수령했다. 상여는 계량지표 및 비계량지표를 고려해 산출한 상여 4억 원, 회사 성과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지급한 특별보상금 30억 원으로 나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주식매수선택권 평가이익 31억4300만 원도 안 사장의 보수에 포함됐다. 안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매수선택권 가운데 일부를 신주발행형으로 4월 행사했다.

조 사장은 급여 5억 원과 상여 5억1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억9100만 원을 가져갔다.

상여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등 달성한 성과 목표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은 해외 주재원 관리 기준에 따른 해외 주재수당 및 주거 지원, 복리후생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전년도 특별상여 지급분에 대한 해외 이중납부세액 관련 13억3천만 원도 포함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