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300만 원선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걷히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 15일 오전 12시2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시가총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오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후 12시2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7% 오른 333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6% 오른 266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37% 높아진 43만26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밖에 에이다(0.21%), 리플(0.47%), 솔라나(1.72%), 도지코인(1.33%) 등의 시세도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성장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뛰며 장을 마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함께 가상화폐 시세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시와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