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춰 잡았다.
세계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6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세계은행이 올해 1월 전망한 2.9%보다 0.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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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춰 잡았다. |
세계은행은 2017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월 3.1%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원자재 가격하락, 교역 둔화 등으로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며 “세계 금융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 신흥국 경기둔화 등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1월 전망한 2.2%에서 1.7%로 0.5%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성장률 전망치도 1월 2.1%에서 0.2%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선진국 전망치를 살펴보면 미국이 올해 1.9%로 1월(2.7%)대비 0.8%포인트 줄었다. 일본 역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월(1.3%)보다 0.8%포인트 줄어 0%대 수준으로 조정됐다.
유로존은 1월 1.7%에서 0.1%포인트 소폭 감소한 1.6%로 추산됐다.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5%로 1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예상성장률 역시 0.3%포인트 감소한 4.4%로 예상됐다.
신흥국 전망치를 살펴보면 중국이 올해 6.7%로 1월 예상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 7.6%(-0.2%포인트), 인도네시아 5.1%(-0.2%포인트), 남아공 0.6%(-0.8%포인트), 러시아 -1.2%(-0.5%포인트), 브라질 -4%(-1.5%포인트) 등으로 예상돼 모두 1월 전망치보다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