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UHD급 4K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는 "삼성전자는 2017년 출시할 갤럭시S8에 5인치 중후반 크기에 UHD 4K 해상도를 지닌 올레드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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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가상현실기기 '기어VR'. |
삼성전자는 2010년 3월 갤럭시S를 공개한 이후 2016년 3월 갤럭시S7엣지를 출시하기까지 6년 동안 9종의 갤럭시S시리즈를 선보였다.
그 사이 화면사이즈는 4인치에서 최대 5.5인치로 커졌고 해상도는 WVGA를 시작으로 HD, FHD, QHD 등을 거치며 10배 가량 좋아졌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가상현실(VR)용 UHD급 4K의 5.5인치 올레드패널을 선보였다"며 "생산수율 등을 고려하면 이 패널이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8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UHD급 4K 올레드패널을 탑재할 경우 가상현실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가 출시한 가상현실기기 기어VR은 기기 앞에 스마트폰을 끼워서 사용하는 형태로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아지면 그만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소수가 높을수록 VR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문제는 배터리"라며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 배터리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