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랃느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현지시간) 김 부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과 폴란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발데마르 부다 장관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환경사업위원장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기후위기 등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획되고 있다”며 “환경 및 미래에너지를 향한 폴란드와 SK의 지향점이 같은 만큼 부산엑스포는 폴란드와 SK에 모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석탄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해상풍력, 태양광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이외에도 폴란드와 SK그룹 사이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넥실리스 등을 통해 폴란드에서 생산시설과 기술개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폴란드 사업들을 향한 폴란드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SK그룹은 각 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가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고 추가 신규 투자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발데마르 부다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유연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