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장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간담회는 해외건설수주를 늘리기 위해 건설사들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고 해외건설시장 진출 때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원희룡 장관은 간담회에서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건설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은 해외수주 활동을 뒷받침하고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날 민간·공기업·정부가 참여하는 팀코리아 진출 확대, G2G(정부 사이 협력)강화, 고위급 수주 외교지원 등의 해외건설 주요 정책 방향도 내놨다.
해외건설협회는 공공·민간 사이 협력을 위한 수주 플랫폼,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원스톱 헬프데스크 등의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한 협회의 다양한 역할을 소개했다.
수출입은행은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여신약정과 여러 금융상품을 연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복합금융, 고위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특별계정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안내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도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 인프라협력센터를 활용한 발주처와 건설사 사이 네트워크 조성, 지분 투자를 통한 자금 지원 등 사업발굴부터 수주까지 이어지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건설사 대표들은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앞으로 중견·중소기업도 포함하는 해외건설 2차 간담회를 열며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국토부는 8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GICC)도 개최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