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금리상승과 대출규제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5천억 원으로 6월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하다가 올해 4월 반등한 뒤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6월보다 2조 원 증가한 791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6월보다 2천억 원이 늘어난 1조1천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 등 기타대출은 6월보다 2조2천억 원이 감소한 268조2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단 및 전세자금대출 취급은 늘어났다”며 “기타대출은 금리상승과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통계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6월보다 12조2천억 원이 증가한 113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대기업대출은 6월보다 5조4천억 원이 증가한 199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도 6월보다 6조8천억 원 늘어난 937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자금 수요 등에다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계절적 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5천억 원으로 6월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
▲ 7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금리상승과 대출규제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하다가 올해 4월 반등한 뒤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6월보다 2조 원 증가한 791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6월보다 2천억 원이 늘어난 1조1천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 등 기타대출은 6월보다 2조2천억 원이 감소한 268조2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단 및 전세자금대출 취급은 늘어났다”며 “기타대출은 금리상승과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통계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6월보다 12조2천억 원이 증가한 113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대기업대출은 6월보다 5조4천억 원이 증가한 199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도 6월보다 6조8천억 원 늘어난 937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자금 수요 등에다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계절적 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