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등 향후 당 운영에 관한 구상을 내놨다.
주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과 내일은 비대위원 인선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당의 안정과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중점적으로 모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비대위를 본인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을) 6명 정도를 모시려 하는데 외부에서 두세 분 정도 모실까 생각하고 있다”며 “한 분씩 인선했다가 구성이 안 맞으면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후보군에 관한 의견을 듣고 혁신이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고르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여성도 필요하면 한두 분 모셔야 하는 등 전체적인 구성을 보고 난 다음에 (비대위원 인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분씩 접촉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은 이 대표 측에서 먼저 마음을 열어야한다고 바라봤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다각도로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 대표 측에서 만날 결심을 해야 일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 차원의 수혜대응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2년 전 호남에서 수해가 났을 때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서 도운 일이 있다”며 “그 모델을 적용해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수해복구 봉사단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