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증시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 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키움증권 사옥.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키움증권 주가는 8만83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7월부터 지수 반등과 시장 금리 하락으로 증시 분위기가 양호한데 이와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2분기에 영업이익 1273억 원, 순이익 108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6.51%, 순이익은 50.87% 감소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비상장주식 및 후순위채권 등 평가손실과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판관비 상승 등이 꼽혔다.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관련 손실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기타 자회사들의 펀드 등 평가손실까지 더해져 트레이딩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 영업이익 2060억 원, 순이익 16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61.82%, 순이익은 49.95% 증가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상반기에 주가 및 실적 급락을 경험한 만큼 3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