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사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 SK텔레콤의 이동통신사업이 장기적으로 이익을 올리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의 IT전시회 부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동통신사업 매출 증가폭을 고려하면 2023년까지 이익 전망은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168만 명으로 직전분기보다 약 80만 명 늘었다. 2020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직전분기보다 100만 명이상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5G 가입자 순증폭은 줄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021년 2분기보다 2.2% 증가했다는 점에서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2024년부터 배당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텔레콤이 배당금 수입도 얻을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단기적으로 특별한 호재가 없어 주가가 5만 원~5만8천 원 사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5G 중간요금제의 실효성을 다툴 가능성도 있는 등 올해 가을까지는 규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내년 상반기를 대비한 주식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3382억 원, 영업이익 1조673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6%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