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국내 창상피복재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바이오신소재 개발기업 '엔도비전'으로부터 의료전문가용 창상피복재 '키오머-3', '키오머-플러스'를 도입해 국내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 LG화학이 국내기업 엔도비전의 창상피복재 '키오머' 시리즈를 도입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
창상피복재는 피부 상처를 덮어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엔도비전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 상용화한 키오머 시리즈는 가려움증, 건조증 등으로 인한 피부 손상 부위에 막을 형성해 수분을 유지하고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
LG화학은 기존에 판매하던 미용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에 이어 창상피복재까지 추가 확보해 의료 피부관리 분야에서 종합적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엔도비전은 판매 역량을 갖춘 LG화학을 통해 국내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창상피복재는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 항균효과도 보유해 피부질환 치료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키오머 시리즈의 차별적 제품력과 LG화학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있는 회사로 창상피복재 이외에도 지혈용 드레싱, 경막외 카테터, 의료용 절삭 기구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차세대 지혈제, 상처치료제, 조직 재생용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