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이 가상화폐 시장의 우려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 3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가상화폐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0% 내린 3082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9% 오른 219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36% 상승한 38만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64%), 에이다(-1.31%), 솔라나(-1.17%), 도지코인(-1.33%), 폴카닷(-1.38%), 아발란체(-0.7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6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리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을 내놔 가상화폐 시세의 하락세를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샌프란시스코 지점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노력을 끝마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의 우려를 불러왔다”며 “일부 거래자들은 이번 방문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켜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