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헬릭스미스가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했다.
헬릭스미스는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 ‘타디오스’ 임상의 핵심 지표(톱라인) 데이터를 2일 발표했다.
▲ 헬릭스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타디오스'의 인도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
타디오스는 식물 3종을 기반으로 개발된 약물로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에 의한 호흡기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임상은 타디오스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입원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타디오스 투여군 50명, 위약군 50명으로 나뉘었다.
시험결과 타디오스 투여군은 위약군과 이상반응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고 헬릭스미스는 설명했다.
타디오스는 유효성 측면의 지표인 인터루킨-1 수용체 길항제(IL-1RA)의 혈중농도를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하락시키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인터루킨-1 수용체 길항제는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염증성 단백질인 인터루킨-1과 균형을 이루며 면역을 조절한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존재하고 중증 진행, 사망률 증가와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상의 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최종 보고서를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타디오스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의 전개에 선제적 혹은 사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틈새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