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이차이익(이자율차익) 증가로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1일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2200원에서 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2200원에서 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29일 한화생명 주가는 23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이차이익 감소로 2분기 순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이차이익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차이익은 운용자산이익률과 예정비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보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자본이익(CG, 캐피털게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본이익은 토지나 주식 등 자본자산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차익을 말한다.
한화생명은 수도원 내 보유하고 있는 4곳 부동산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한화빌딩 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교동 한화빌딩의 장부가격은 약 6천억 원인데 매각가격은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비록 일회성 이익이지만 최근의 채권 평가이익 감소를 만회할 수 있다”며 “배당 재원 확보 측면에서는 물론 고질적 상환 문제를 소폭이나마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2022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15.3% 감소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06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7.4% 줄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