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국토교통부는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해 8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 조기 추진을 위해 GTX추진단을 발족했다. |
GTX 추진단 가동은 18일 국토부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GTX 추진단은 국토부 철도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GTX사업을 총괄한다. 기존 GTX A·B·C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 및 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구성된다.
사업팀은 본궤도에 올라 있는 GTX A·B·C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2024년에 최초 준공 예정인 A노선의 개통일정을 앞당기는 데 매진하기로 했다.
기획팀은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GTX망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추진단 내에서 사업팀과 원활하게 교류하며 기존 사업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일정을 단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토부는 GTX 추진단 설치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추진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GTX와 관련한 국민과의 소통창구를 일원화해 국민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의 GTX 조기 추진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GTX 추진단을 특별히 발족했다”며 “국토부는 GTX 조기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께 하루라도 빨리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