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내놓은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8% 증가했다.
▲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사진은 2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59조8천억 원,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19조9천억 원이었다.
승인건수는 2021년 2분기보다 11.4% 증가한 66억1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행 및 모임 활성화, 산업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시장이 개선되면서 카드승인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각각 226조2천억 원, 54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3.4%, 20.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13.0%), 운수업(74.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8.4%) 등에서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다만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운수업은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18.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8.6% 줄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