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LCD TV 패널사업을 크게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요 부진을 감안할 때 연내 LCD TV 패널 가격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수요 개선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천억 원, 영업손실 4883억 원을 봤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줄었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영업손실을 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