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1주일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늘던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고 있지만 당분간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4월20일 이후 98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주 들어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 인 19일 같은 시간 집계치 7만3301명과 비교하면 1.33배, 2주일 전인 12일 같은 시간 집계치 3만8734명과 비교하면 2.52배 증가했다.
27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으로 입국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고위험군에 중점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직사회 휴가 복귀시 신속항원검사 실시 △학원 원격수업 전환 권고 △가족돌봄휴가자 하루 5만 원씩 최대 열흘 지원 등의 조치를 추가로 내놨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