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7-27 0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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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하며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포고문을 내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자 글로벌 혁신센터,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다”며 “70여 년 동안 지속된 평화와 한국과 미국 국민 사이 관계는 한국의 번성하는 민주주의와 믿기 힘든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27 한국전쟁 정전협정일 69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포고문을 내고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어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무대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북한과 궁극적으로 중국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한 전쟁이라면서 중국을 적시했다.
올해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협정 기념일로 선포한다면서 모든 미국인에게 참전용사의 강인함과 희생, 의무감을 되새길 것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180만 명의 미국인이 자유와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답했다”며 “이들은 수적으로 우세한 적, 극도의 더위와 추위, 산악과 골짜기의 싸움 등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고 회고했다.
3만6천 명 이상의 미군과 7천 명이 넘는 카투사가 전사하고 수천 명 미군의 행방을 아직도 알 수 없다면서 참전군인과 가족, 간병인, 생존자들이 혜택과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의무 이행 의지도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에 맞춰 포고문을 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포고문에는 북한을 향한 메시지는 따로 담기지 않았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