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7-27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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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고한 금리 상승이 다가온 데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7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7일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4% 내린 282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4% 내린 191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15% 하락한 33만1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0%), 에이다(-2.79%), 솔라나(-3.01%), 도지코인(-1.29%), 폴카닷(-1.31%), 폴리곤(-2.46%), 아발란체(-3.5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6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는) 증권으로 등록했어야 할 디지털 자산을 부적절하게 거래하도록 허용했는지에 관한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이날 “코인베이스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은 이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강화된 규제 위험은 가상화폐에 관한 지속적 골칫거리였으며 강한 판결이 나오면 가상화폐 가치의 상당 부분을 손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가상화폐가 유가증권으로 간주된다면 가상화폐 중개업은 더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