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위험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메리츠금융지주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위험도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27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 기업가치 및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주요 자회사의 부동산 투자 익스포져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메리츠 계열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는 17조3천억 원으로 연결 자본 대비 374%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확약 등을 포함한 부동산 익스포져는 25조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 연구원은 "여타 금융회사 대비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은 차별화 요소이나 영업 환경 변화는 분명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에 영업수익 3조9150억 원, 영업이익 1조862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85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2.52%, 영업이익은 3.44%, 지배주주순이익은 8.73%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