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LG화학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양극재와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관련 수직계열화와 생산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LG트윈타워. |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들어가는 양극재 내재화 비율을 40%로 세워두고 있다”며 “꾸준히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는 만큼 LG화학의 양극재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지난해 LG전자에서 인수한 분리막 코팅 사업 영역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배터리 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파악된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대규모 자본투자능력과 생산측면에서어 원가경쟁력을 갖췄다”며 “아울러 고객회사에 가까운 곳에 생산설비를 갖춰 이상적 현지화 체계를 갖춰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