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에너지사업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독일 에너지플랫폼 기업을 인수한다.
한화큐셀 유럽법인은 링크텍(LYNQTECH) 지분 66%를 인수하는 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한화큐셀> |
링크텍은 독일에서 전력, 가스 등을 공급하는 공기업 에너시티가 2020년 설립한 자회사로 독일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링크텍의 에너지플랫폼 이용자들은 마케팅, 전력망 운영, 요금 청구 등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링크텍 플랫폼은 해당 국가 에너지 시장 상황에 맞춰 사업을 단계별로 조립해 설계할 수 있는 모듈러 구조로 개발됐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에너지플랫폼을 개발해 전력판매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화큐셀이 세계 각지에서 개발 및 건설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공급 과정에 에너지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2020년 인수한 미국 SW업체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을 연결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전력 판매 사업을 확대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통한 사업의 양과 질에 있어서 성장은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