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일각의 ‘스타장관론’과 관련해 누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같은 분이 좀 전면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현재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좀 보이지만 이분들이 잘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로 경찰 내부에서도 끓고 있고 한 장관은 사정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다만 윤 대통령이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고 바라봤다.
박 전 원장은 “지금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얘기해버린다”며 “ 노동부장관이 주 52시간 노동 문제에 대해 얘기하니까 도어스테핑에서 그런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일거에 베어 버리니 스타가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8·15 특사와 관련해서는 “과감하고 폭넓게 사면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 등을 사면에 포함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을 검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전 원장은 “정 전 교수가 건강도 그렇고 상당 기간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에 용서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