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20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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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베트남에서 원격의료플랫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KT는 20일 서울 송파구 KT송파사옥에서 헬스케어서비스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베트남 원격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T는 20일 서울 송파구 KT송파사옥에서 헬스케어서비스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베트남 원격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상무(왼쪽)와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KT >
KT는 연내 베트남에서 원격의료플랫폼을 출시해 시범사업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출시 초기에는 비대면으로 암환자를 관리하는 서비스와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비대면으로 암환자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또 현지 의료기관을 통해 해당서비스를 검증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암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암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전문 건강관리 솔루션 '세컨드 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컨드 닥터는 이미 국내 대형병원들에서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
KT는 베트남에서는 의료인프라가 부족해 암수술 이후 입원기간이 짧은 만큼 원격의료플랫폼을 활용하면 암수술환자의 후속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2021년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국립암센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베트남에서 원격의료플랫폼이 성공하면 주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메디플러스솔루션과 협력해 베트남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원격케어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