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8%(1.62달러) 상승한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도 1.02%(1.08달러) 오른 배럴당 107.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모임(OPEC)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유 증산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원유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관련해 OPEC 회원국들의 증산 가능성을 기대해왔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 협의로 결정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원유 공급과 관련한 우려가 커져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