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 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과 위식도역류 치료제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19일 대웅제약 주가는 17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2844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3.7% 증가한 것이다.
나보타 매출이 꾸준히 늘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나보타에 대해 하반기 유럽 진출, 2023년 중국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대웅제약이 7월 초 출시한 펙스클루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펙스클루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펙스클루 시장 수요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높아지며 매출총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후 3~4년 차에는 펙스클루 연간 매출 목표인 1천억 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2년 별도기준 매출 1조1645억 원, 영업이익 11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